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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970 추천 수 6 댓글 10

가을이네요.
마침 이번 주말엔 아무것도 없어서! 뭘 하나 고민하고 있을때
수요일쯤이었나? 항상 아이엠어캠퍼를 도와주고 있고 행사때마다 접수를 맡아주고 있는
한시스터즈의 한쏘가 카톡을 보내옵니다.

'나 캠핑 데려가'

워낙 형제(?) 같은 동생이라 땡깡을 부렸나보죠?
그래서 바로 반응합니다.

'백패킹 가자!'


캠핑은 몇년했지만 백패킹은 한번도 안 가본 한쏘
요 근래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을 꺼낸 한쏘
제대로 걸린거죠.

목요일? 금요일? 밤
하이킴님께 하남까지 달려가 백팩을 빌려서 토요일 아침 무조건 출발하기로 합니다.

장소 미정
시간 미정


근데
.
.
.


전날부터 몸살 기운에 배가 살살 아팠던 저는
전날 밤 새벽까지 배가 뒤집어져서 잠을 못 이루죠;;
잠이 들기전 '미안한데 못가...' 까지 메세지를 쓰다가 잠이듭니다.


토요일 아침 9시 전화가 옵니다.

'언제가?'
'나 아프다고!!'

하긴 한쏘가 아픈걸 알리가 없었죠;;
암튼 약속은 지켜야하니까!
그리고 사실 일어나보니 배가 좀 많이 괜찮아졌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을 가서 약을 받아먹고 출발합니다.

늦었다고 궁시렁궁시렁
운전면허가 있지만 운전을 못하는 동생을 둔게 잘못이죠 ㅠㅠ

집앞까지 픽업을 갑니다.
'저기 동생아 오빠 아팠다고'


강천섬이냐?
원적산이냐?
아니면
새로운 장소 이천 어디? 여주 어디? 고민을 하다가
그냥 제 맘대로 정합니다.

원적산!


그리고 속으로 생각하죠.
'넌 죽었다'

.
.
.


불과 한달전에 가봤으면서
원적산이니까 당연히 원적사! 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원적사 아니죠.
영원사
.
.
.

출발 부터 제대로 된게 없었죠 ㅠㅠ

암튼
그렇게 영원사 주차장에 도착해 부지런히 패킹을 합니다.

패킹하는거 도와주고
가방 조절해주고
저도 준비하고

하.... 손 많이가;;;
그래
한쏘가 오토캠핑때는 다하니까 이번엔 제가 희생하죠!

암튼
서론도 참 길었네요.



출발!




1.jpg

2.jpg


그래도
첫 백패킹이라 신난 동생.

미소 한가득
아직은 가방이 들만하죠?
그쳐?

.
.
.
.




한 10분 지났나?

.
.
.
.







3.jpg


멘탈붕괴
체력방전
안하무인
미치겠음

암튼
네글자로 만들수있는 모든말은 다 적용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하하하


하지만 저도 힘들었다는 ㅠㅠ
원적산 초반은 정말 힘들어요.
욕.... 나올뻔;;





4.jpg

쉬엄쉬엄 가다보니
금방 해가 떨어지고
해드렌턴을 머리에 착용.

이미 땀 범벅에
뵈는것도 없고





5.jpg


이 친구는 점점 상태 안 좋아지시고 ㅋ


그래도
오랜만에 야간 산행이라
(처음이었나;;;? 아니지 제주도 있었지)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전.








계속 다왔다고 구라치면서
꾸역꾸역 등반




6.jpg


그리고
드디어 원적산 정산 도착!


이미 도착해서 저녁을 보내던 분들이 계셨고
자리가 저 구석에 있었지만
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더 가야한다고.







7.jpg


8.jpg



힘들었지만
그래도 올라오니까 좋다던 한쏘

바람이 엄청 불었지만
사진찍어서 엄마한테 보내주던 한쏘

좋지?












9.jpg


다시 출발!
내리막이라고 빛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한쏘.

하지만
오르막을 만나면 못올라가겠다고 불평하면서 그리도 잘 올라가던 동생.






10.jpg


그렇게 잘 도착해
텐트를 피칭합니다.

이미 아주 많은 백패커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셔서
저 구석에 꾸역꾸역 자리를 잡습니다.

우리 한쏘는 아무것도 못하겠다며 투덜투덜
배도 안고프다며 투덜투덜

그래도 재우고 먹여야했길래 구박해가면서 도우면서 후다닥 피칭
그리고 둘다 정리정돈은 필수 ㅋ

그랬더니 배고프데 -_-;;;

.
.
.

전... 무슨 징크스같은거 있나봐요?
주말에 산에 올라오면 단체팀;;

다행히
새벽 1시까지만 좀 시끄러우셨고
그후엔 모두 잠을 청합니다.

피곤하죠;;; 그쳐?



다음날 알게되었지만
간다크루분들 이셨더라구요.

예전에 한창 아캠에서 초반에 활동하셨던
간다류님이 대장이시라는 카페더라구요 ^-^)/
좋은 문화 이끌어주세요!







11.jpg

산에 올라오면
눈이 희안하게 일찍 떠지더라구요.

아시는분들은 아시는 끝까지 자는 제가요;;




12.jpg

13.jpg



운해와 그 좋은 풍경을 담아보다가
잠시 생각합니다.

'아... 어제 카메라 잡았던거 두지말고 가지고 올라올껄'

그래도 우리에겐 아이폰이 있으니까요!
그것도 무려 아이폰7!!


아직 자고 있는 한쏘를 깨웁니다.
강제로 막!!


14.jpg

15.jpg

이 좋은 풍경을 봐야죠.
올라왔는데!






16.jpg

17.jpg



천천히 떠오르던 해는 금방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불쑥
쏘옥







18.jpg

해가 점점 떠오르면서
모두가 일어나 일출을 감상합니다.

전 커피 한잔~
이 시간을 위해 올라오는거니까요.

일출이 최고조에 다다르면
모두가 아무런 말이 없고 잠시 정적이 흐르죠.
눈으로 그 모습을 담는 사람.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남기는 사람.
가슴으로 그 모습을 담는 사람.





19.jpg

그리고
태어나서 일출을 직접 본건 처음이라는 한쏘.


괜히 뿌듯하더라구요.
강제로 이렇게 힘들게 끌고 올라왔는데
마침 첫 일출을 봤다니 기분도 좋았습니다.







20_1.jpg


일출은 완성되고





20_2.jpg


다시 좀 눕습니다.

여유롭고 좋네요.






21.jpg






날이 점점 밝아오고
얼마전까지는 해가 떠오르면 있을수없었던 텐트안이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더더더 따뜻해져서 더 있고 싶죠.




근데
우리 손 많이가는 동생 한쏘 표정이 안 좋습니다.
눈치채죠 또... 몇년을 알았는데;;





22.jpg

23.jpg


으이구!




24.jpg

25.jpg


아침을 가볍게 해결하고
천천히 좀 있다 정리하자 하고 둘다 좀 눕습니다.



한분 두분 떠나시고
마지막 단체분들도 떠나시고

우리도 철수 준비~




26.jpg


27.jpg


완료!

그리고
또 남는건 사진이라고 했기에
사진을 좀 찍어야겠죠.




28.jpg


'거기 서봐'
'응.... 근데 안 이쁜데'
'서라고!'
'알았다고!'

.
.
.






29_1.jpg


워낙 사진은 안 찍는 한쏘에게
특별히 부탁해서 찍은 사진


전 뭐 됬어요 이 한장이면! ^-^)b




29.jpg


30.jpg



어제 어두울때 올라오면서 못 봤던 기분 좋은 가을 풍경에
이 동생도 기분이 좋은 표정입니다.



하지만

.
.
.
.











31.jpg


원적산 정상에 도착해선 이렇게;;;



오르막 X자

또 배고 고프다는군요;;;
내려가서 맛난거 먹자고 꼬시고 출발!






32.jpg

33.jpg


밤새 불었던 바람으로 낙엽이 길에 잔뜩 떨어져있더라구요.
바삭바삭
느낌 좋죠?

하지만 전 미끄러워서 안 좋았;;;

오랜만에 신었던 킨 등산화
안 신어!
뭐가 그리 미끄럽던지;;;







34.jpg


나이를 먹긴 먹었나봐요.
이런 단풍을 보면 이렇게 사진을 찍으니;;



그리고
동생 사진 남겨주겠다고 '여기 서봐' 하면





35.jpg


힘들다고 징징대던 이 동생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웃으며 섭니다;;


으이구 ㅋ









36.jpg


마지막 내리막은 안쉬고 하산!
저 아래 끝이 보인다고 신난 한쏘.





37_1.jpg


제 포토존에서 사진 한장 남기고





37.jpg


드디어 도착!


두번째 원적산이지만
저도 막판에는 이 다리는 누구껀지? 이 무릎은 왜 힘이 안들어가는지?
하더라구요;;;




그렇게
무사히
짧은 1박 2일 원적산 가을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가을
역시 가을엔 어디를 나가든 다 좋겠지만
갈대와 낙엽이있고 좋은 경치가 있는 원적산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까운 동생에게 좋은 경험을 함께할 수 있게 해줘서 좋았죠!!


Thanks to
하이킴님









38.jpg


한끼는 그 근처 식당이라는!


그냥 이천이니까 이천 쌀밥 검색해서 가장 가까운데 갔는데
임금님 뭐시기?

수요미식회에 나온집이라고 하더군요;;
오후 2시였는데 웨이팅... 다른데 가기 귀찮아서 좀 기다려봅니다.


그리고 나온 불고기정식?
누룽지가 제일 맛있었어요!



이제 진짜 끝.











 INFORMATIO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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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도착하면 잊는 순토 끄기.
2시간 56분 쯤 최종 목적지에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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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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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오태공 2017.10.31 12:19
    두 분 행복하세요ㅋㅋ
  • profile
    레메 2017.11.03 22:33
    싸우자는 거죠? ㅋㅋ
  • profile
    김스님 2017.10.31 15:04

    운무 음청 나네요

    주말 원적산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요새 자꾸 백팩 가시니 저희랑도 한번 가시죠 레메님

  • profile
    레메 2017.11.03 22:33
    그럼 좋죠!!!!
    근데 추워져서;;;;; 걱정이네요 ㅠㅠ 동계 준비는 안해서
  • profile
    김스님 2017.11.06 17:52

    편하신 날을 정해 주세요

  • profile
    레메 2017.11.07 00:37
    눈오면? ㅎㅎㅎ 너무 추우려나;;;
  • profile
    하이킴 2017.11.05 07:57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레메 2017.11.05 22:04
    오케이~ 접수! 봅시다.
  • profile
    슈퍼리오 2017.11.22 10:07
    ㅎ일출은 정말 장관이네요~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아~ : )
  • profile
    제이제이쏭 2018.02.07 15:58
    덕분에 눈호강 제대로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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