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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으시지 않나요?

예전부터 그런 곳이 있었습니다.
선자령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죠.
선자령을 가고 싶었지만 저도 그 생각을 한지 5년만에 이렇게 찾게 되었으니 말이죠.


그 바램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바로 고!!


000.jpg



'백두대간' 이라는 이 단어는 우리에겐 괜한 아련함과 자랑스러움으로 다가옵니다.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한반도에서 가장 크고 긴 산줄기

그 의미있는 산줄기에서 왜 '선자령' 을 가고 싶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가게된다면 어쩌면 그 이유를 알 수 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01.jpg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가서 선자령

이런 사실은 아닐수도 있겠지만

명칭의 유래가 참 우리나라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름들이 많은것 같네요.


아무튼

그 선자령을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백두대간 선자령!


전날 괘방산에서의 전야제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다음날 목욕도 하고 식량도 파밍하고

배도 든든히 채우고

(카스테라 노노, 쌀밥 오케이)


그렇게
정비를 하고 출발지로 향합니다.

처음에는 대관련 휴계소로 예상했었지만
현재의 체력과 상황을 고려해 대관령 국사성황당으로 향합니다.



1.jpg



패킹을 마무리하고
출발 직전!


국사 성황당에서 잠시 회의를 해봅니다.
선자령으로 올라가는 길은 2개

한쪽은 거리가 좀 짧고
한쪽은 거리가 좀 길다.
거리가 짧은 쪽은 처음에 경사가 급하고
거리가 긴 쪽은 처음에 경사가 완만하다.


만장일치로 거리는 좀 길어도 경사가 완만한 길!!







2.jpg


그렇게 출발!~!





3.jpg


4.jpg


그렇게 가벼운 발걸음을 옮기면서 내 옆을 지나가는 풍경들을 감상해봅니다.
너무 길이 이쁘더라구요.
카메라를 한쪽 손에 들고 있었지만 눈으로만 담을 수 있는 그 길이었기에
사진은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쉬엄 쉬엄
즐겁게 산행을 합니다.








함께한다는건 즐거운 일이죠!





11.jpg

12.jpg


알록달록 낙엽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괜히 밟고 걷기가 미안할 정도였습니다.






13.jpg

14.jpg


왜 선자령 산행을 많은분들이 하시는줄 알겠더라구요.
순간 순간 장소 장소가 모두 그림 같았습니다.

하지만
좀 걱정도 되더라구요.

우리가 선택한 이 길은 계속 경사가 완만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게 올라가는길인데 한참을 계속 내리막
그리고 걱정이 들었죠.

내일 어쩌지?
이걸 계속 올라와야하는건가?;;;



그래도
즐거운 마음에 어서 선자령을 만나보기만을 기대해봅니다.



15_1.jpg


Photo by 구닥 어플

이 어플 참 느낌 좋아요~



우리의 총 예상 이동 거리는 약 4km

이동 거리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드는 생각은 모두가 같죠.

'얼마나 더 가야하지?'


저와 다른 멤버가 순토와 가민 시계를 차고 있어서

중간 중간 이동 거리를 알려주면서 올라갑니다.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었기에 중간 중간 수다도 떨면서 그렇게 즐거웠죠.


그래도 평소에는 많이 걷지 않기에 4km 라는 산길은 마냥 쉽지만은 않죠.

서로 격려하고 조금만 더 가면 된다는 구라를 쳐가면서

후반부에 다다릅니다.




15.jpg


그렇게 한참을 올라오다보니
저 멀리 나무 사이로 커다란 바람개비가 보이더군요.
어찌나 반갑던지!!!!


다왔다!!!





16.jpg


그리고 만나게되는 그 바람개비의 어마어마한 크기



17.jpg



사진으로 봐도 이렇게 큰데
그 아래에서 바로 보면 좀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18.jpg


19.jpg





20.jpg



21.jpg


그 엄청난 풍경에 감탄을 하면서
사진으로도 남겨봅니다.

정말 이 풍경은 사진으론 절대 표현될수가 없죠.
실제 눈으로 봐야하고
가슴으로 담아야하는 풍경이란 이런 풍경이죠.



다왔는줄 알았는데
아직도 표지판에는 선자령 300m 라는 표시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뭐 300m 인데요.

다시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 화이팅하고
마지막 코스를 시작합니다.

.
.
.








22.jpg
23.jpg



하지만
그 마지막 300m 는
지옥이었습니다.

300m 전까지 아마 모두의 머리속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선자령 코스 진짜 쉽네'

그 생각을 무참하게 무너뜨려준 300m

이 구간에서 모두가 퍼지기 직전까지 갔었죠.
중간에 쉬면 진짜 퍼질까봐... 전 그냥 선두로 기를 쓰고 안 쉬고 올라갔는데요.
정말 진짜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욕하면서 올라갔습니다.
#@%#^!@^@%&










24.jpg

25.jpg

.
.
.


그렇게
올라간 300미터가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
.
.







26.jpg


하지만 그 기분은 최고였죠!!!
드디어 도착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에 올랐으니 기념 사진을 남기고
조금만 더 내려오면



27.jpg


드디어
그렇게 와보고 싶었던 그 장소에 도착합니다.



28.jpg


29.jpg


30.jpg



춤추니?;;; 으응?






31.jpg


32.jpg


모든게 다 그림 같네요.
모든게 다 좋네요.
그래서 이렇게 오나봅니다.




33.jpg

전날 괘방산에서 모든 장비들이 흠뻑 젖어있었던지라
모든 장비들을 펼쳐서 햇빛에 말립니다.
그리고
각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그렇게 시간을 갖습니다.






34.jpg




35.jpg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노을이 지더군요.

캬! 예술이다.


하지만



36_1.jpg



이 사진 한장을 찍고

전 기절;;;


늙었나봐요 ㅠ_ㅠ


체력이 이제 예전같지가 않네요.













36.jpg

37.jpg

Photo by 제이슨




새벽에 휭휭 돌아가는 바람개비 소리와
바람소리에 잠을 깹니다.
그리고 배도 고파졌구요;;;

밖에 나오면 그렇게 먹어도 왜 그리 배가 계속 고파지는지요.




38.jpg


새벽에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텐트안에서 저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배도 좀 채우고 다시 잠이 듭니다.

그 시간이 전 참 좋더라구요.
역시 야행성;;;






41.jpg



해가 뜨고
계속 이어졌던 바람 덕분에 각자의 텐트에서 시간을 보내고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합니다.

전 조금 더 있고 싶어서 따로 철수하려 생각도 해봤지만
그래도 팀으로 왔으니 함께 움직여야죠!









42.jpg



역시
마무리는 단체 사진.





43.jpg


44.jpg



하산!







45.jpg


그렇게
마지막으로 선자령과 인사를 나누고
짧았지만 좋았던 시간을 마무리합니다.

다시 또 만나자!!!!!!



내려올때는 올라온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서 내려옵니다.






선자령

백패킹의 3대 성지 중 하나라는 선자령
왜 이곳 선자령을 그렇게 오고 싶었는지는 한번 다녀와서는 그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또 가봐야 조금 더 알것 같았습니다.
(이런걸 핑계라고 하나요? ^-^;;;)


바램은 딱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가 오랫동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잘 지켜지고 전해지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야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 좋은 장소를 방문하고 그 좋은 기분을 함께 할 수 있을테니까요.
중간중간에 지뢰의 하얀 흔적들이 좀 아쉽더라구요 ㅠㅠ
급하셨겠지만 좀 저기 안쪽으로 들어가시지;;;

작은 노력이지만 그곳을 다녀간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않는 LNT (Leave No Trace) 우리 모두 함께하시죠!

I am a camper
Keep the Nature

작지만 오랫동안 아이엠어캠퍼가 해왔던 이야기
동참하시죠! ^-^)/






 INFORMATION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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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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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 & DOWN 이동 경로



infor5.jpg






  • profile
    백김치 2017.10.17 23:07

    역시 좋네요 선자령! 저도 조만간 가보려고요!!
    그 좋은 기분 저도 느끼고 올게요 ^^ 추천 빡!

  • profile
    레메 2017.10.18 01:19
    꼭 다녀오세요!!!
    분명 좋아하실듯~
  • profile
    올드스쿨러 2017.10.17 23:46
    겨울에만 방문했는데 ㅎ 멋집니다 초록초록 ㅎ
  • profile
    레메 2017.10.18 01:20
    겨울엔 꼭 가보려구요!! ㅎㅎ
  • ?
    볼빨간나미 2017.10.17 23:59
    야생화가 너무 예뻤던 선자령...
    가을에도 너무 이쁘네요!
    LNT!!
    화이팅 입니다^^
  • profile
    레메 2017.10.18 01:20
    역시 선자령은 4계절이군요!!!
  • profile
    열이 2017.10.18 09:02
    이번엔 다름분들 방해없이 잘다녀오셨는지요?
    역시 높은곳에서 바라보는풍경 좋네요
  • profile
    레메 2017.10.18 21:43
    워낙 넓어서 참 좋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바람 소리에;;;

    강추합니다~
  • profile
    코코야 2017.10.21 01:57
    워낙 오토캠퍼라 언제 저리다닐진 모르지만 참 너무 예뻐서 추천요!
  • profile
    레메 2017.10.23 21:30
    한번 도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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